2011. 10. 2 주일 낮예배

유다서 1:17-23 “사랑의 권면”

1962년 어느날 빌리그레엄 목사님은 시애틀집회를 마치고 호텔에서 잠이 들려 하는데 성령의 강권하심에 마린리먼로를 전도하라는 음성을 듣고 비서를 시켜 만날 것을 약속을 잡으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전화를 하니 2주 내에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만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그렇게라도 하자고 했답니다. 그런데 2주도 되기 전에 각종 메스컴에 대서특필기사가 났습니다. ‘먼로’의 자살소식이었습니다. 시급한 영혼에게 성령께서 강권하실 때 직접 다가가는 열정으로 복음을 소개하고, 문안하고, 권면하여서 주님께로 돌아오게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유다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의 형제라고 소개를 하면서 거짓교사들에게 내릴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믿는 이들에게는 거룩한 믿음의 삶을 살라! 성령의 능력으로 살라! 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먼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 소개합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동생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야고보의 형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당대 예루살렘교회의 중요한 지도자 위치에 있었기에 유다는 잘 알려진 야고보를 자신의 형제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도 자신을 소개할 때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고 소개합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은 처음에는 모두들 오해하여 도전적이었지만 이후에는 주님을 이해하게 되었고 헌신자들로 변화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을 잘 모르면 걸림돌인생이 됩니다. 교회에 나오고자 하는 이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믿는 자들을 실족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주님을 바로 알고 만나고 경험하고 체험하면 주님의 종으로 겸손히 맡겨진 일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에 대해 바로 배우고, 알고, 경험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1. 경건한 성령의 소유자가 되라(19절).

예수님께서도 성령의 능력으로 메시아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행10: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다니시며 선한 일을 하시고 마귀에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증언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 능력과 동떨어진 사역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마지막 때에는 경건하지 않은 배도자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입니까? 정욕적이며, 조롱하는 자들이 이러한 불경건에 속하는 이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분열을 일으키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이단들이 이러한 특징들을 다 갖고 있습니다. 정욕적이어서 통혼이니 피가름이니 하는 것들을 스스럼없이 예기합니다. 또 한국교회가 어떻니, 교회들이 저래서 되겠느니 합니다. 그리하여 교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생명을 죽이고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와해시킴을 기뻐하고 자기들의 논리를 정당화합니다. 이러한 이들이 모두 불경건에 속하는 이들입니다. 이를 어찌 이단이라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눅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명하셨습니다. 약속하신 성령을 통해 위로부터 능력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능력,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아니하고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경험한 이들은 성령의 사람이 되어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성령이 충만해야만 교회가 든든히 서갈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을 사모하며 함께 모여 기도했습니다. 오순절날 성령을 경험한 이들은 교회 공동체로 건강하게 세워져갔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며 ‘그리스도인’이라 불림받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어떻게 될 수 있습니까? 행2:38-39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충만한 가운데 선포된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었습니다. 죄용서와 구원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복음사역 가운데 일어났던 표적, 기사, 능력들도 역시 성령의 능력이었으며, 그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롬15:17-19).

결국 성령의 사람은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위해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성령님의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사역들은 온전한 변화들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을 소유해야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의 사람이 되어 주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거룩한 믿음을 소유하고 성령의 기도자가 되라(20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거룩’입니다. 유1:20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이 결코 값싼 것이 아닙니다. 온 천하와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가치있는 영생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거룩한 믿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 믿으려 합니다. 보이는 것에 지배를 받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배척해 버립니다. 이성적으로는 합리적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에 우리는 지배를 더 많이 받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 세계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갈6:8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말씀하십니다.

이 거룩한 믿음을 끝까지 소유해야 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자로 성숙되어져 가야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거룩은 개인과 공동체에 공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께 사로잡힌 개인과 공동체가 주님의 명령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천국을 경험하고, 영적인 기쁨과 만족을 누리도록 인도하시길 원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갖고 성령안에서 항상 깨어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3. 사랑안에서 자신을 지키라(21절).

지난 주일 요한일서 4장 말씀에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생각나십니까?

요일4:12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온전하게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국 우리 안에 사랑의 주님께서 내주하신다는 것을 뜻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참된 사랑안에 있으면 이후 심판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게 되고,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유1:21절 본문에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자신을 지키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계시듯이, 우리도 주님의 사랑안에서 스스로를 지키도록 성령님을 의지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랑을 알지 못하고, 의심하고, 거부함으로서 불신자와 배도자들의 영향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들을 긍휼히 여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악을 행하는 이들은 빛을 미워합니다. 왜냐하면 빛으로 나아오면 자신들의 행위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요3:20). 사랑도 대조적이어서 조건적인 사랑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조건이 붙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순수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시듯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사랑의 동기를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이상한 철학과 성경말씀들을 섞어 신종교를 만들고 사람들을 미혹하여 영혼을 만족시키는 진리를 약속하지만 그곳에는 참 진리도 없고 영생도 없는 것입니다. 뿌리 뽑힌 열매없는 가을 나무와 같은 형국이 될 것입니다. 배도자들은 계속해서 도덕적인 타락을 용납하고 열매없는 일들을 함으로서 영원한 지옥의 어둠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거짓사랑에 속지말고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뿐만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영생에 이르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릴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벧후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안에서 더 풍성한 은혜와 주를 아는 지식안에서 매일 매일에 영적 성숙을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4.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23절).

고전 3:3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육에 속한 사람은 성령의 일들을 어리석게 보고 철저히 불신자의 생각과 세상적인 지배를 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고전 3:16-17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라” 말씀하십니다.

교회를 파멸케 하거나 분열시킴으로 교회를 속된 용도로 사용하려는 정치적이거나, 탐욕적인 이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은 결국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께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이 진리를 알지 못하고 뜻을 알지 못하고 잘못된 길에 빠져있는 이들을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오늘날 이단에 빠져 있어 파멸에 직면한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세상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들을 불에서 끌어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교회의 설립목적이 무엇입니까? 영혼구원입니다. 불신의 많은 사람들이 파멸하지 아니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영혼이 구원받는 것을 주님께서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아흔 아홉의 양들도 소중하지만 잃어버려 방황하고 있을, 그리고 애타게 선한목자를 찾고 있을 한 마리의 양을 찾기위해 오늘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영혼구원의 관점에서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바울은 롬10:13-15절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라고 고백하면서 전하는 사람이 없으면 복음은 전파될 수 없고, 들을 수도, 믿을 수도, 부를 수도 없고, 결국 전도의 미련한 방법으로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뜻과는 배치될 수 밖에 없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전도를 ‘Out reach'라고 표현하는데 ’목표를 갖고 나아가다‘라는 뜻입니다.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항상 영혼구원의 관점에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영혼구원의 분명한 최종목표를 갖고 전력하는 삶이 선교사의 삶이요, 전도자의 삶인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돌로 치려하는 이들을 피해 복음을 전했지만 다시 그 현장으로 되돌아가 복음을 전했을 때 그곳에 예비된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것을 우리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을 통해 보았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도 성령께서 주십니다. 억지로는 될 수 없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의 책임을 다하는 마음으로, 불신자를 향한 긍휼의 마음으로 충성하며 살았던 사람이 바울이었다면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바울과 같은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을 부어 달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교회에서의 모든 활동은 영혼구원입니다. 작은 섬김도, 이웃들과 간단한 대화하는 것 조차도, 거래처와 교류하는 것도,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가르치는 것도, 교제하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모든 것이 영혼구원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타는 영혼구원의 열정과 각오가 이 가을에 아름답게 열매들로 나타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