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낮예배

 “보상으로 주시는 의의면류관”

주후 67~68년경 바울은 30여년 사역들을 회고하면서 성공적으로 경기를 끝낸 경기자처럼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라는 말로 마지막 편지를 맺습니다.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다함께 묶어 평가하거나 정리한다면 하루의 최선은 결국 최종적인 최선으로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최선은 누구를 위한 최선이었는지를 냉정하게 되돌아 볼 시점이 반드시 오게 될 것입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시면 ‘아니다’라고 하시면 아닌 것이 됩니다.

오늘 내가 천국을 향해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고 있다면 지금도 천국길을 걷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천국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데 이다음에 천국에서 누릴 것만을 기대한다면 진정한 천국을 누리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천국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행복하고 자유하십니까? 아니면 어떤 어려운 문제로 천국과 행복을 도둑맞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바울은 주님을 경험하고 만나고 체험하고 안 이후로는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 일에 증인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교회 성도들과 하나님도 이 일에 증인이 되신다고 확신을 합니다.

오늘 우리의 고백도 믿음의 삶을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빌리그레엄 전도협회 일원중에 찬양사역으로 동참했던 한국인 성악가가 있었답니다. 그 이름은 kim works 였습니다. 이 자매는 시각장애인이었는데 미군 중사 한사람이 이 자매를 입양하여 키웠고 미국과 호주에서 음악공부를 했답니다. 그 이후 빌리그레엄 집회에 함께 동역하면서 간증과 찬양사역을 감당했답니다. 소경인 그녀가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저는 소경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인도를 받습니다. 사람들은 10미터 전방에 무엇이 있다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앞에 층계가 있으니 발을 올려 놓으라고 말하고, 앞에 흙탕물이 있으니 피하라고 말합니다. 저는 인도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면 언제나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저는 믿음으로 사는 인생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다 보면,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예비하신 그 영광스런 목적지에 도착할 것을 믿습니다.”

우리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고 한 걸음 한 걸음 믿음의 경주를 해야 될 줄 믿습니다.

오늘 디모데후서 4장에서 하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의의 면류관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1. 말씀을 전파하라(2절).

딤전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항상 힘쓰라” 라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때가 이르는데 세상 사람들은 교훈도 받지 않고, 진리에서 멀어지며, 귀를 긁어주거나 자기의 욕심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그것들에게만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이 그렇지 않습니까? 인생의 진정한 참된의미를 알지 못하고 진리보다는 허탄한 것들에 귀를 기울이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믿는 자들이 먼저 믿는 자 답게 살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믿는 자 같지만 믿음이 없습니다. 믿는 자 같지만 헌신이 없습니다. 믿는 자 같지만 언어는 여전히 세상적입니다. 믿는 자 같지만 주님의 향기가 나지 않습니다. 이런 삶에서 복음이 온전히 전파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고 4:5절에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신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고 말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이세상이 끝인 것처럼 살아갑니다. 엡 2: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어떤 소망으로 살아갑니까? 십자가에 죽으심은 끝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장래에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부활을 믿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도 소망이 있게 하셨다고 벧전1:21절에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진리를 믿지 않기 때문에 진리에서 떠나 나름대로 똑똑하다고 하면서도 허탄한 이야기를 쫓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해야 합니다. 이 복음을 위해 사도 바울은 헌신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부르심을 믿고 나왔습니다. 때로는 신앙생활하는데 어려움도 찾아옵니다. 애매한 고난도 찾아옵니다. 힘겨운 싸움도 다가옵니다. 이럴 때마다 오래참고 가르침으로 깨닫게 하고 권면하며 위로하면서 공동체를 세워가라고 가르칩니다. 믿음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때로는 바르게 하거나 책망하거나 격려해야할 말을 준비하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귀가 가려운데를 긁어줄 말만 해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기복적인 신앙으로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문제에 집착하다보면 복음과는 멀어집니다. 그 문제속에서 허우적되면서 본질을 훼손하거나 놓치기 쉽습니다. 이런 부류에 있는 사람들과 복음을 전혀 모르는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전도자의 직무를 다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소망이 끊어진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복음중심적인 전도자의 삶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삶을 다 마치고 난 후에 우리는 그분 앞에 다시 서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떠날 날이 임박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생명을 주님께 내어드릴 수 있는 헌신과 결단이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2. 선한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키라(7절).

예레미야 애가 5:15-16 “15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을 내팽개쳐 버리고 죄악된 삶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오히려 그것이 달콤하고 먹음직도하고 보암직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고백합니다.

42.195km를 달려 결승선을 넘고 시상대에 오른 선수처럼 자신과 결승점에 도착한 이들을 향해서 주는 화관과 면류관을 비유로 소개하면서 의로운 생활에 대한 보상을 반드시 주님께서 허락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면류관은 그날에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날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잘하다가도 곁눈질 하거나, 외도를 하거나 순수성을 잃어버리면 남남처럼 되어버리지 않습니까? 10절에 그렇게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 일행을 버리고 갔습니다. 그뿐아니라 일행들 중에는 갈라디아로, 달마디아(소아시아 일루리곤)로 갔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가지 않았습니다. 바울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2차 전도여행에서 전도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마가도 데리고 오라는 것으로 볼 때 갈등은 해결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끝까지 옆에 남아주는 멘토가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할 때 옆에서 믿어주고 용기를 주는 멘토가 있습니까?

세상을 사랑하여 믿음을 버리고 떠나는 사람은 선한싸움을 싸웠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면류관도 준비될리 없을 것입니다.

행20:24-27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의 끝무렵,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다가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 석별의 정을 나눕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생명은 하나님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기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재림하실 때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하면서 말입니다.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선한싸움에서 모두 승리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주위에 좋은 동역자 와 신앙의 멘토 5명 이상은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에 대한 일화입니다. 나이팅게일은 이태리 사람입니다.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문화혜택과 많은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부모는 그 딸에게 행복한 결혼을 권유했지만 나이팅게일은 31세 때에 허무감과 절망,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공허감속에 살았답니다. 그러던 중 전쟁터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가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간호학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고 부모의 만류를 뿌리치고 전쟁터를 찾아갔습니다. 3년 동안 그들을 도왔는데 나이팅게일만 지나가면 외로운 군인들은 예수님이 가시는 것처럼 인사를 했답니다. 나이팅게일이 마지막 세상을 떠날 때는 그의 시체를 영국 웨스터민스터 사원에 모시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자신에겐 그를 자격이 없으니 가족묘지에 묻어달라고 했답니다. 31살 때 죽음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의미를 찾았을 때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30대 초반에 주님을 만나고 나니 가장 의미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30여년을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일생을 헌신했던 것입니다.

석유왕 록펠러는 독점자본가요 미국의 정유소95%를 소유한 대부호였지만 55살에 시한부생명을 선고받지만 고침을 받고 나서야 98세까지 나누어주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영국의 마틴로이드 존슨 목사님은 오랫동안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사역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강해 설교자이자 탁월한 복음주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의사가 되기를 원했던 로이드 존스는 26세에 왕립의학협회로부터 의학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촉망받는 청년 의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에게 바라시는 것이 육신의 질병을 고치는 의사가 아니라 영혼의 질병을 고치는 의사라는 사실을 깨닫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가장 값진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했기에 결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에게 이런 변화의 시간은 언제였습니까? 아직 이런 시간이 없다면 오늘 결단해 보지 않겠습니까?

선한싸움은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하고 승리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반칙해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을 눈속임으로 속일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다른 사람과 상대평가를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있는 나를 의식하며 믿음의 길을 경주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바퀴가 굴러가다가 가기 싫다고 갑자기 멈춰서거나 곁길로 접어들면 사고가 납니다. 우리 몸의 각 기관들도 일하기 싫다고 갑자기 멈춰서는 순간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믿음있는 생활을 하다가 세상으로 돌이키거나 곁길로 빠지면 상급과는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허탄한 이야기를 쫓지 말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복음중심적인 삶을 누리며 살아가겠다는 결단이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욥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오늘 우리의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좌절하고 절망하고 살 소망이 없는 이들과 진리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하늘에 소망을 전해줄 수 있는 복음전도자의 삶을 결단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성령강림절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고 확신하는 승리하는 신앙생활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