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구약과 신약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비단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다 아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약과 신약의 분류는 누가 만든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그건 아닙니다. 사실 성경에는 구약이나 신약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이것은 그저 사람들이 분류를 그렇게 한 것 뿐이지요. 실제로 복음서나 기타 다른 서신서같은 신약의 정경들에서도 구약의 말씀이 많이 인용되고 심지어는 이것을 성경(갈라디아서 3:8, 디모데 후서 3:16, 베드로 후서 3:16 등)이라고 명시합니다. 즉, 성경의 저자들에게는 구약과 신약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성경은 정경일 뿐이지요.

말을 잠깐 돌려서 세계의 메이저급 종교 중에서 유대교, 개신교, 가톨릭, 이슬람에 이르기까지 자그마치 4대 대형 종교가 하나의 경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소위 말하는 구약성경입니다. 그것도 하나로 다시 좁히면 이 구약성경은 유대인들의 정경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이것이 각 종교별로 약간씩 받아 들이는 포지션이 달라지고 그 해석과 적용도 조금씩 변했으나 근본적인 배경은 바로 유대인들에게 전수된 문서들에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구약성경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에게 있어 이 구약성경은 상당히 애매한 문서가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이 오셨고 신약성경이 있는데 뭐하러 수천년 전의 남의 나라 역사책같은 문서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되는가에 대한 내부비판도 실제로 있어왔습니다. 이 연장선상에서 유명하신 분이 바로 도올 김용옥 선생입니다. [구약성경은 성황당의 종교다]라는 그분의 발언은 매우 유명한 것이지요. 실제 진보적 교회쪽에 계신 분들은 실제로 구약성경을 그렇게 이해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폐기된 구시대의 유물 같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럼 보수적인 교회에서는 구약성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우선 표면적으로는 구약성경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 믿고 지켜야 한다고 하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년이 52주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그러니 산술적으로 목사의 일년동안의 정규주일 설교 횟수는 52번입니다.(물론 수요일이나 금요일, 주일오후 등도 있습니다만 일단 그것은 빼겠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정경의 목록은 66권입니다. 이것만으로도 한주에 하나의 정경본문에서 설교를 한다해도 일년 중에 14권의 정경은 다루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목사들의 설교목록에서 구약의 정경대 신약의 정경 비율은 일반적으로 구약은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즉, 신약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그나마 등장하는 구약성경의 단골목록은 시편과 이사야, 출애굽기로 이 세권의 설교비율이 구약 성경 설교목록의 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합니다.(이상은 한 기독교 교계 신문에서 보았던 한 통계기사를 참고한 것입니다. 실제와는 조금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살펴 보면 목사들이 일년 동안에 설교하는 본문들 가운데 구약성경, 특히 잘 다루어지지 않는 예언서와 역사서는 일년 동안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성도들에게 구약성경의 상당수가 아예 설교되어지지 않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실제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에 나훔이나 스가랴, 요엘, 학개, 오바댜 등의 본문설교를 주일 낮 예배때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많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는 사실 현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신학자 가운데 한 명인 칼 바르트(Karl Barth)의 유명한 [설교자를 위한 본문 목록표]에는 394개의 설교문이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예언서를 본문으로 한 것은 고작 28개에 불과합니다. 10%도 안되는 비율이지요. 그만큼 구약성경은 소위 말하는 복음주의 계열의 보수적 교회들에게서도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게 현실이지요.

그나마도 설교되어지는 구약의 본문들은 대개 본문의 역사성과 본문의 문맥에 대한 해석과 적용이라기보다는 위대한 구약의 인물들 이야기나 구약에서 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같은 전설의 고향류의 이야기가 대부분을 이루는 것이 한국교회 설교 단상의 현실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것은 그동안 소위 구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신자들에게서조차 구약성경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대우를 받았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목회자와 성도 양쪽모두가 겸허하게 인정해야 하는 사실입니다. 이러고서도 바깥에 나가 말끝마다 하나님의 뜻 운운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늘 자신의 말에 대한 정당성과 권위를 부여할 때는 구약성경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즉, 구약성경은 옛날 이야기나 재미있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나 기록된 흘러간 과거의 문서가 아님을 예수님과 신약의 저자들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약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 역시 구약에 대한 인식과 적용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비신자들이 구약성경을 잘 몰라서 자기 나름대로 이야기하는 것이야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만 적어도 신자라고 하는 사람들조차도 구약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도 알지 못한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약성경의 분류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카테고리의 글은 성경에 관심이 있는 성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년을 가도 구약성경 한 번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는 분들에게 구약성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 좋겠습니다.

우선 [구약성경]이라는 말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갈등 사이에서 형성된 말입니다. 예수님 이후 촉발된 1세기의 나사렛 종교(당시 유대인들은 기독교를 이렇게 불렀습니다)의 형성은 기존의 유대교와는 공존할 수 없는 형태로 점점 발전해 나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공식적으로는) 메시야로 인정할 수 없었으니 그리스도인들 역시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변두리의 작은 종파정도로 여겼던 나사렛 당이 시간이 지날 수록 유대교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해 감에 따라 유대인들은 결국 주후 90년 얌니아 종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으로 정죄하고 유대교와의 분리를 선언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경전의 목록을 확정짓지요. 구약의 39권의 정경의 목록은 이때 결정됩니다.(참고로 신약성경은 주후 397년 카르타고 종교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이때 결정된 39권의 정경이 바로 소위 말하는 구약성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정경의 목록들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약성경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읽어보시면서 뭔가 이상한 점이 있지 않았나요? 그것을 알고 계신다면 구약성경을 꽤 꼼꼼히 읽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것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약의 목록들이 대체적으로 본문의 연대와는 상관없이 배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약성경도 비슷합니다. 우리는 사실 성경의 순서가 연대별로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 성경의 목록의 순서는 연대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목록을 누군가가 이렇게 배열했다는 말입니다. 누구일까요?

여기서 여러분에게 중요한 사본을 하나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한글성경의 목록의 바탕은 70인역(LXX, 셉투아진트)이라고 하는 주전 2세기 경의 번역성경입니다. 이 70인역은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이집트 지역의 헬라파 유대인 학자들이 모여 흩어져 있던 정경의 목록들을 다시 취합하고 과거 히브리어로 내려오던 구약의 사본들을 헬라어로 번역한 성경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신약시대에 예수님과 사도들이 인용했던 구약의 본문들이 바로 이 70인역이기 때문입니다. 즉, 신약의 저자들이 인정한 가장 권위있는 사본이 바로 이 70인역이었습니다.

이 70인역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중요한 이슈들이 있지만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70인역 이후의 신약시대의 주요 사본들이 상당수 70인역에 담겨 있는 사상적 영향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현대에 이르기까지요. 그래서 397년 신약의 정경 목록이 결정되었을 때도 신약정경의 목록 역시 70인역의 흐름과 유사하게 결정되었습니다. 신약성경의 목록 순서를 보면 금방 아시겠지만 공관복음-제4복음(요한)-역사서(사도행전)-바울서신-일반서신(공동서신)-계시록(예언서)의 순서를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그렇습니다. 주제별로 묶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70인역으로 번역된 구약성경은 어떨까요? 네, 그렇습니다. 70인역의 목록 역시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0인역의 흐름을 보면 율법서(창세기-신명기), 역사서(여호수아-에스더), 시가서(욥기-아가), 선지서(이사야-말라기)의 순서는 유사한 주제별로 모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손에 들려있는 한글 구약성경은 이러한 70인역의 분류기준에 따라 되어 있고 우리는 그동안 여기에 대해 별 의식 없이 사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경을 본다고 해서 특별히 문제될 것은 또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글에서 지적하고 싶은 문제가 두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첫번째로, 히브리 정경의 전통적인 목록은 사실 70인역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소라 사본(MT)라고 하는 히브리 구약성경 사본이 있습니다. 이 마소라 사본은 전통적으로 자음으로 기록된 히브리 글자에 모음을 붙여 후대에서 좀 더 편하게 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히브리 정경의 사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마소라 사본을 기록한 마소라 학파는 구약정경 사본필사에 있어서 매우 신뢰도가 높은 작업을 해 왔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히브리 구약성경의 사본 중 최고라 인정받는 BHS(슈투트가르텐시아 5판)는 바로 이 마소라 사본을 베이스로 한 레닌그라드 사본을 기준으로 번역했습니다) 이 MT에 따르면 히브리식 구약정경의 목록의 배열은 70인역의 그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지닙니다.

그 순서를 보면 우선 토라(율법서) : 창세기-신명기(이것은 70인역의 율법서와 동일합니다), 네비임(예언서) :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12소선지서, 케투빔(성문서) : 욥기, 시편, 잠언, 룻기, 아가, 전도서, 애가, 에스더, 다니엘, 에스라-느헤미야, 역대기. 이렇게 크게 3부분으로 구분됩니다. 70인역과는 무엇이 다릅니까? 율법서 부분을 빼고는 상당히 구성이 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상관이 있냐구요? 상관이 있습니다. 성경이 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책은 저자의 의도와 글의 형식에 따라 글의 해석이 달라집니다. 즉, 책이 수필이냐 논문이냐에 따라서 그 내용이해가 달라지고 또한 글이 시냐 산문이냐에 따라 역시 글의 해석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구약의 정경목록 역시 역사서인지 혹은 예언서인지 그 분류에 따라 글의 내용 이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70인역에서 역사서로 분류된 여호수아에서 열왕기까지가 MT에서는 예언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역사서가 가지고 있는 서술부분과 예언서가 가지고 있는 신탁(오라클) 부분은 결코 같은 맥락에서 처리해서 이해할 수 없는 중요한 구문분석상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여호수아에서 열왕기까지를 역사적 서술로 이해하는 70인역과 이것을 예언이라는 차원에서 바라보는 MT의 차이는 분명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70인역은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사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히브리어가 헬라어로 번역되면서 말의 뜻이 미묘하게 변하게 된 것이나 그 뜻이 새롭게 적용된 것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덮어놓고 70인역의 말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원래 히브리어로 쓰인 구약의 정경 본문안에서 가능한 원본에서 말하고 있는 단어의 뜻을 70인역에서 번역된 단어와 함께 병행하며 해석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본문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미국 사람이 한글로 된 홍길동전을 영어로 번역했는데 중국사람이 한글본을 보지 않고 바로 영문본만 본다면 분명 원본의 문맥과 뉘앙스를 다 살리지 못할 것이 분명합니다. 즉, 2차 자료를 볼 때에는 1차 자료와의 비교가 필수적이라는 말입니다. 성경을 번역할 때 역시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70인역 하나만으로 구약을 이해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70인역의 분류에 따라 구약을 이해하는 것과 히브리 전통의 구약정경목록에 따라 구약을 이해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어느 쪽을 따라야 할까요? 물론 70인역은 매우 중요한 사본이고 그 번역에 있어서의 권위는 예수님과 사도들도 인정한 만큼 절대 버릴 수 없는 사본이긴 합니다. 다만 구약만을 놓고 보았을 때 히브리식 정경목록이 아무렇게나 구성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저는 기본적으로 MT에 따른 정경목록의 특별함과 각각의 분류 기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호세아서와 아모스가 포함된 예언서 부분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구약성경 해석에 있어서 이런 고려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가 일방적으로 이해해 왔던 구약성경을 좀 더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 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외국에서는 이런 균형잡힌 연구가 이미 일상화 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만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근본주의] 신학때문에 이런 시도조차도 이단시 되어 왔던 것 뿐입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이 개선되고 개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다 쓰려고 했는데 이것도 글이 꽤 기네요. 히브리 전통의 정경목록의 세부적 내용과 그 이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위에서는 소위 타나크(TaNaKh)라고 불리는 토라(율법서)/예언서(네비임)/성문서(케투빔)의 3개의 카테고리만을 언급했습니다만 토라를 제외한 예언서는 전기예언서와 후기예언서로 나누어지고 성문서는 오축(메길로트)과 시가와 그외 문서로 또 나누어집니다. 이러한 구분과 또 구분된 기준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구약의 정경을 단순히 신약의 사고방식으로 묶어버리는 것이 왜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실제 구약성경을 읽을 때 헬라식 사고가 아닌 히브리식 사고로 다시 조망해 보고 읽어 보면 그동안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해 왔던 구약과는 또 다른 세계가 보이게 될 것입니다. 특히 히브리어의 독특한 글의 구성방식과 문장에 대한 이해 없이 구약의 텍스트를 우리 식의 한글텍스트로 무작정 치환하게 되면 글의 본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해석과 적용이 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구약에 대한 기본적인 바른 이해와 본문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구약을 덮어놓고 읽었던지, 아니면 아예 진지한 읽기를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구약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본문읽기를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실제 성경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신약의 분량보다 구약의 분량이 훨씬 많습니다. 또한 신약의 수 많은 텍스트는 구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많고 예수님의 복음과 사도들의 적용 역시 구약에서 이미 제안된 수많은 예언(신탁)들과의 상호연관성 속에서 주어진 것임을 고려한다면 결코 구약을 무시하고서는 바른 신앙생활과 성경의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구약과 신약은 전혀 다른 것이다라고 선입견을 가지셨거나 구약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서 아예 덮어두셨던 분들에게 사실 구약은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매우 중요하고 진지한 하나님의 계시의 메세지들이 포함된 보물창고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