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2. 주일낮예배

마태복음 9:18-38 “믿음의 증인과 일꾼”

다이아몬드는 지하 수십km에서 만들어지는데 지각변동으로 인한 화산활동으로 수백km아래에 있던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지표면으로 올라온 것을 구경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레드다이아몬드는 수억씩 한다고 합니다. 그런 다이아몬드를 꼭 닮은 것이 있는데 이것을 큐빅 지르코니아라 부른답니다. 큐빅은 처음에는 다이아몬드처럼 광채가 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광채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 큐빅은 몇 만원 정도부터 살 수 있는 가격이라고 합니다.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나아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증언 하지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니 부자 청년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는데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 그리하면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말씀하시니 큰 부자는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며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부자청년은 겉모습은 완벽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웃들을 돌아보는 희생과 긍휼의 마음은 약해보였습니다.

진짜처럼 보였지만 그 내면은 가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이처럼 자기 희생과 헌신과 결단이 있지 않고서는 온전한 사역자가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 나온 많은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직접 부르신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믿음을 갖고 예수님께 나왔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12명의 제자들을 특별히 세우셨습니다. 당시 시대 상황에서 인정받는 걸출한 인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부출신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세리 마태 등 특별한 인물이 아님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제자 삼으시고 훈련시키시고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사람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도 내어 놓아야 했고 희생이 필요했던 그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조차도 천국의 비밀을 알기 전까지는 이들 또한 그렇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본문 마태복음 9장은 예수님께서 5-7장에 걸쳐 산상수훈을 말씀하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시는 장면들이 8장 이후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마9장 본문은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세리 마태의 집에 들어가 식사를 하시고, 회당장의 딸을 고쳐주시고,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고치십니다. 그리고 맹인, 청각장애인, 말 못하는 이를 고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파하시고,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병들고 약한 이들을 고치시는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시면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추수할 일꾼을 보내 주소서 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의 증인이 될 수도 있고, 복음의 일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어떻게 쓰임받아야 할까요?

1. 주님 앞에 믿음으로 나와야 합니다.(22절)

마9:22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십니다.

18절에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오셔서 그녀의 몸에 손을 얹어 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라고 간청합니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병자들은 몸이 아프니 예수님께 간절함으로 나오거나 주위 사람들의 간절함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9:2절에 소개되는 중풍병자는 걸을 수 없었기에 그의 친구들이 침상에 누인채로 중풍병을 앓고 있는 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 나사로의 이웃들이 하나같이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주님 앞에 나오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직접 부르시고 사용하셨다면, 무리들 가운데서도 주님의 능력을 믿고 나아온 사람들은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보시고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마9:27절에서 두 맹인이 예수님을 따라오면서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을 찾습니다.

마9:32절에서는 귀신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 앞으로 누군가 데리고 왔습니다.

오늘 우리의 생활속에서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한 우리가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인도할 수 없다면 목사, 장로들을 청하여 기도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열심과 열정이 있을 때 주님의 치료와 회복의 역사가 임할 줄 믿습니다.

지금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나와야 할 대상은 누구십니까? 주의 말씀을 들려줄 자는 누구입니까?

주님은 우리의 역할을 요청하십니다. 누군가를 주님께로 인도하는데 쓰임받는 하늘꿈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2. 주님 앞에 믿음을 고백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21, 27절)

21절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27절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22절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고, 28절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 믿느냐” 말씀하십니다.

겉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 나오면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들의 눈이 뜨여질 것이라는 간절함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간절함이 있습니까?

간절함이 없다면 긍휼히 여기지 않는다면, 애통해 하지 않는다면 나는 아직 복있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중풍병자인 친구를 보고 그의 친구들은 애통해 했습니다. 그 애통해 하는 모습을 보시고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열 두해를 하혈하는 여인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 같은 간절한 여인의 안타까운 형편을 공감, 체휼하셨습니다.

오늘 간절한 믿음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요?

처처에 지진과 기근과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코로나 전염병 확산 이후 세계는 경제적 어려움에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저 이웃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던 차에 강도만난 이웃을 치료해 주었던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불쌍히 여겼습니다.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형편을 불쌍히 여긴 주인은 그 모든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불쌍히 여길 대상이 우리 가족 중에 있습니다. 우리 이웃이 있습니다. 우리 직장 동료,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주님께 의탁하며 간절히 기도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간절함과 애씀으로 그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면 주님 앞에 인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간절함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3. 사역의 일꾼들을 요청해야 합니다.(38절)

예수님께서 따르는 무리들에게 천국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회당에서는 말씀을 말씀답게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오는 간절한 자들의 질병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간절함이 있는 이들도 예수님께 나아와야 했지만 예수님 또한 집을 떠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는 간절함이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권세와 권능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맹인이 고침을 받습니다. 듣지 못하는 자가 듣게 됩니다. 죽었던 자가 살아납니다.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깨끗하게 나음을 받습니다. 귀신들려 말 못하던 자가 말을 하게 됩니다.

길을 잃은 양들처럼 그들을 보살피시고 돌보셨습니다.

사역을 하려면 자기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사역을 하려면 권능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주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손을 얹은즉 나음을 받고, 간절히 기도한즉 기도응답이 임합니다. 이것이 하늘의 권능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이러한 간절함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입니다.

추수할 곡식은 너무 많은데 일할 일꾼이 적습니다. 일꾼을 요청해야 합니다.

지금도 제자훈련과 양육을 하는 교회, 복음을 전하는 교회, 세계선교를 위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하는 교회,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교회는 여전히 든든히 세워져 가게 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도 이 몸된 교회에 헌신된 사역자와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부족한 자리에 필요한 합당한 일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먼저 일꾼이 되고,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일꾼을 세워가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신의 가정보다 사역을 중심에 두었기에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어진 그 자리에 예수님과 하나님나라로 가득 채워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 또한 주님의 3대 사역을 힘있게 감당해 갈 수 있을 줄 믿습니다.

믿음의 증인이 됩시다. 내가 믿고 나아가는 예수님의 흔적들을 증거합시다. 그리고 나아가 주님의 일꾼이 됩시다. 부족하다면 일꾼을 요청합시다.

그 간절함과 열정이 모여 구원의 역사, 믿음의 역사를 기록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러한 축복을 함께 경험하고 누려가는 하늘꿈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