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5. 주일낮예배

마가복음 6:1-13 “복음 전도자의 사명”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서우석 선교사님의 국민일보에 소개된 글을 잠시 소개합니다.

서우석선교사님은 재미교포인데 미군 의무병으로 아프카니스탄에 파견된 이후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와의 인연으로 선교사가 되어 아프카니스탄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탈레반의 위협속에서 직업기술학교를 만들어 그곳 사람들을 난민신청을 해서 해외로 보내는 일도 감당했다고 합니다. 난민신청해 자유의 땅으로 보내는데도 돈이 필요했답니다. 그렇게 힘겹게 100여명에게 비자를 발급받아 구출하는 일일 했다고 합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14년간 복음을 전했지만 테러국가로 낙인이 된 상태에서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되자 아프리카로 건너갑니다. 54개국가, 14억명이 살아가는 아프리카 땅은 문화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중부지역에 있는 잠비아는 유일한 기독교 국가인데 최근들어 고용창출과 빈곤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조건으로 무슬림들이 이슬람사원을 세우고 무역업자들이 늘면서 이슬람문화가 전파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 국가에서 유일하게 헌법 전문에 기독교국가 임을 표방한 잠비아가 이슬람의 포교대상국이 되어가고 있기에 안타깝다고 합니다.

선교사님은 최근 1만 평 정도의 대지를 정부로부터 기부받아 고아들을 위한 초등학교와 재봉학교를 세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기 들어오는 가정이 몇 안 되고 공동우물물을 길어다 생활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마지막 사역현장이라고 생각하고 현지인들을 만나 성경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으로 폐허된 국토를 50-6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경제규모 세계 10위권내에 들어가는 국가의 위상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선교대상지였던 이 땅이 이제는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복음의 전초기지였던 이 땅에 젊은 세대들이 복음을 듣지 않고, 교회에 절망하고 떠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다음세대를 키우던 이 땅이 풍족함으로 하나님을 잊고 복음이 멈춰버렸습니다. 잘살면 더 열심히 세계를 위해 헌신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되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수십년 전 이 땅 또한 현재의 잠비아와 같은 상황이었지만 그 많은 선배들의 선구자적 비전과 열심과 열정과 믿음의 역사들이 오늘까지 견인했다면 절망적인 오늘의 현실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금 생각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시작은 1903년 중국에서 선교하던 하디선교사의 초청부흥집회부터 시작된 회개운동이었습니다. 그후 전쟁으로 침체되었던 이 땅에 1973년6월3일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초대해 여의도광장에서 전도대회가 있었습니다. 44,000여 명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한국교회는 이를 기점으로 70년후반부터 엄청난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발목을 잡히고 맙니다. 이것은 풍족해진 그리스도인의 태도였습니다. 복음이 내 안에 머물기 시작했고, 다음세대로 전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웃으로 복음이 흘러들어가지 않고 정체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복음이 멈춰선 이 현실 앞에 우리는 말씀을 통해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2월은 기독교 역사에 많이 알려진 이들이 많이 태어나고 떠난 달이기도 합니다.

- 드와이트 라이먼 무디 1837.2.5.생, 신학을 공부하지 않았음에도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부흥사 됨

- 디트리히 본 훼퍼 1906.2.4.생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대항해 정권반대운동 앞장

- 에브라함 링컨 1809.2.12.생 -챨스셀던(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콘스탄틴대제 280.2.27 생

- 빌리그레이엄 2018.2.21. 별세 - 페니크로스비 1915.2.12. 별세

- 서머나 폴리캅 주교 순교 155.2.23.

사순절 둘째 주를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다시 복음전도자의 사명을 깨닫고 다시 복음전도자로 살 것을 결단하는 복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복음전도자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불신자들에게 삶으로 보여야 합니다.(4절)

예수님께서 사역을 하시다가 고향인 갈릴리로 잠시 내려가십니다.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 들어가시어 말씀을 가르치시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르치시는 지혜에 한 번 놀라고, 손으로 병고치는 역사에 한 번 놀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권능이 어떻게 된 것인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갈릴리 어떤 사람들은 그가 목수의 아들로 목수 일을 돕던 마리아의 아들 예수로만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배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과 자기 친적,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불신하는 이들 앞에서는 능력도 권능도 더 이상 나타낼 필요가 없다고 여기셨는지 소수의 병자에게만 안수를 하시고 고쳐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사람 중 한 사람, 선지자 중 한 선지자로만 여긴다면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분은 하나님나라를 전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어둠가운데 빛이 되셨고 마지막날 심판주로 오실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능력과 권능들이 나타남에도 믿지 못하는 고향 사람들에 대해 이상히 여기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수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지만 정작 우리 가족들, 형제자매들은 나의 신앙생활과 교회생활들을 보면서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나타내는 것들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 가족들도 많을 것입니다.

불신하고 저항하는 이들에게 우리가 나타내 보일 수 있는 것은 결국 거룩한 삶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안 좋은 뉴스들이 연일 보도된다고 하더라고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써 이 세상과 분별되고 능력있는 삶을 살아나가야 하겠습니다.

롬12:1-2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불신의 가족, 이웃, 친구, 동료들에게는 삶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보일 것이 없습니다.

묵묵히 삶에서 기적과 역사가 삶으로 나타나 증거가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은 복음전도자의 삶을 책임져 주십니다.(8-10절)

예수님께서 둘씩 둘씩 짝을 지어 제자들을 동네로 보내십니다.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도 주십니다.

8절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전도자의 훈련기간 동안 둘씩 짝을 지어 서로 의지하며 증인의 삶을 살아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지팡이외에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채 전도여행을 떠나게 하십니다. 만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 공급받고 머물수만 있다면 머물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둘씩 다니면서 복음을 전한다면 서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은 가정들이 문을 열어주지도 않고, 함부러 들어갈 수도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하여 한 사람의 영혼과 가족의 영혼을 구원하라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나라의 일을 감당하면 생활을 책임져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권능을 주셨기에 예수의 이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선포되는 현장에 역사가 일어납니다. 복음을 들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 말고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보겠다고 다짐해 보신적이 있습니까?

누구에게 구걸하지 않고, 아쉬운 말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게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 복음전파에도 최선을 다하고, 인정받으며, 맡겨진 일에 많은 결실을 거두게 될 증거들이 넘쳐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늘꿈학교 법인 사업이 올해는 10억이 넘어갈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시흥, 광명, 안양, 과천, 성남지역까지 좋은 소문이 나고 인정받게 하십니다.

교회 사역을 하면서 어느 교회로부터 선교헌금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나누고 베풀었더니 더 큰 복을 우리 하늘꿈교회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많은 지역사업, 교육사업을 해도 목회자의 개인 통장에는 잔고가 없지만 불안해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더 큰 것으로 채워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롬12: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여,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라, 소망중에 즐거워하며 환란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하면 더 풍성한 것들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채우심은 또 다른 곳으로 흘러보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공급하면 그 섬김은 더 큰 복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황금율입니다. 고인물은 썩게 되어 있습니다. 흘려보내면 다시 샘솟습니다.

마 7:12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러한 복을 소망하고 누려가는 하늘꿈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3.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역을 이어가야 합니다.(12-13절)

12-13절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결국은 그것을 물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역 현장에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만 살아가려고 합니다.

우리가 사역의 시작도 예수의 이름으로, 사역의 마침도 예수의 이름으로 감당할 때 더 큰 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사역자요 사명자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일터, 가정, 학업, 지역의 현장속에서 주님의 사람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무기인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구해야 합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라고 광야의 무리들에게 전파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천국이셨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생명을 위해, 영원한 생명을 위해 오늘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나아가 예수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고, 악한 영을 제압할 강력한 권능까지 주셨습니다.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면 병이 치료받게도 하십니다.

지금 예수의 이름안에 구원과 권능이 있음을 믿고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선포하고 하나님나라를 전파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