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4. 주일낮예배

예레미야 32:36-44 “여호와를 경외함에 따르는 복”

구약성경 전체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말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호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것은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거룩함과 권위에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두려움을 갖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두려움은 단지 공포 같은 무서움이 아니라 죄를 범한 인간이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연스레 고개가 숙여지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임을 잠9:10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매주 예배당을 들어오면서 천정 보에 새겨진 말씀을 읽으셨을 것입니다.

시편128:4-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잠언19:2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

잠14: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오늘 본문 예레미야서를 매일 아침 묵상을 하시고 계십니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는 장면을 목격을 하고 포로생활하고 있는 그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비록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곳에서 다시 돌아올 때를 위해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자녀를 낳고, 자녀가 자녀를 낳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예비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포로생활하고 있는 바벨론 성읍의 평안을 빌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음을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미래와 꿈을 포기하지 말고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에게는 포로로 끌려가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을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면 기업을 이어줄 수 있도록 밭을 사라고 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자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고 맙니다.

그럴지라도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바룩이라는 시종을 불러다가 밭을 사고 증서를 받아놓고 증인을 세우게 합니다. 그리고 증서를 봉인하여 오랫동안 보관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bc605년 여호야김왕 때 포로로 끌려간 그들이 70년이 찬 bc538년이 되어서야 고국으로 돌아오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도 당장 오늘만 겨우 버틸정도로 바라보고 구하고 산다면 매일 그 자리에 머물고 말 것입니다. 비록 내가 가진 것은 없지만 멀리 내다보고 오늘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목격하게 될 줄 믿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했던 사람들이 믿음의 선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잠시 죄악을 낙을 누리는 것보다 고난 받기를 더 좋아했고 믿음을 지키다가 조롱과 고문과 시련과 감옥에 갇히는 시련들도 수없이 겪었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짐승들처럼 가죽을 쓴채로 궁핍하게 생활하며 학대를 받았습니다. 지하 동굴 카타콤에 숨어 살면서도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 좋아서 그곳을 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기다리고 있음을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히11:38절에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복을 예비하시고 계실까요?

1.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약속하십니다.(39절)

39-40절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겼던 우상들이 어디 있으며,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어디에 있습니까?

바벨론에 속국이 되었고, 하나님을 잊은 그들과 자손들은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고 속담을 중얼거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신 포도를 먹었기에 자기의 이가 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지금 이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 탓을 많이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뿌린 결과들이 지금 내 주위에 싹이 나고 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온 것도 누구의 잘못보다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을 떠나 살았기 때문이었음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유다, 이스라엘 땅에서 쫓아 내셨던 하나님께서는 때가 차기까지 기다리십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돌아오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그날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37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국으로 불러들이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곳에서 안전하게 살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제는 그들에게 한마음과 한 길을 주시고 후손들에게도 복을 주시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경외함으로 섬긴다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삶을 약속하시고 번성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후손을 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고... 자녀들을 위하여 부모님들은 기도할 것입니다. 그전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우선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름답고 건강하고 바른 신앙생활을 한다면 자녀들 또한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자녀들에게도 복이 흘러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있는 상황속에서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삶은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언약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자녀들에게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시는 신6:4-9절의 쉐마의 말씀을 새겨야 합니다. 집안에 시선이 가는 곳마다 주의 말씀을 기록하여 그 말씀에 붙잡혀 살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녀들에게 복을 약속하신대로 흘러가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국으로 귀환을 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생활이 우선이었습니다. 아무도 성전을 회복하려고 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 총독을 통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고레스왕을 통해 모든 재료를 구비하고 지원하게 하셨습니다. 이방나라 왕을 통해서도 이렇게 역사하십니다.

결국은 마음입니다. 포로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을 잊은 그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70년이 지나 고국으로 귀환하게 하시어 회복을 약속하시지만 유다백성들은 하나님 제일주의, 하나님 우선주위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bc536년 성전건축에 스룹바벨을, bc444년 성벽건축에 느헤미야라는 바벨론에서 성공한 걸출한 행정가들을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학사겸 제사장인 에스라 선지자를 사용하셔서 이 땅의 회복을 이뤄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잊은 세대에게 내려지는 고난의 시간들이 이제는 끝이나고 회복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분명히 약속하십니다. 자기와 자기 후손들을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바라십니다.

40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주님께 나 자신이 겸손히 돌아가고, 자녀들에게도 주님을 떠나지 않도록 말씀으로 강권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허락받은 그리스도인 답게 이제 주님을 주님되이 겸손히 섬기며 주님께 영광돌리는 헌신들을 통해 자녀세대들이 복을 받는 축복이 임하시길 축원드립니다.

2.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모든 복을 분명히 주십니다.(41절)

41절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42절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약속의 말씀이 창12:2-3절에 소개됩니다.

창12:2절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12:3절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하나님께서 더 나은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복의 근원이 되어 자손들에게까지 복이 흘러가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며 다스리는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누려야 할 복입니다.

믿음의 부모, 믿음의 자녀세대들이 잘 되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잘 되는 복을 누리고 다음세대에까지 전수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요셉과 같이 감옥에 갇혀도, 다니엘과 같이 사자굴에 던져지는 위협 앞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렘26:13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지금의 발자국을 자녀들이 고스란히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잘못된 길, 바르지 못한 언행들은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겸손히 주님 앞에 우리의 뜻과 길을 묻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창13장에서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벧엘 땅에 복이 임했고 서로 함께 하기에는 좁은 땅이라 롯이 가고자 하는 대로 선택하라고 우선 선택권을 줍니다. 조카 롯은 요단지역 소돔과 고모라의 풍요로운 땅을 선택합니다. 풍요로운 땅, 물이 넉넉한 땅이 이미 부족들이 살고 있는 땅이었습니다. 풍요로우니 쾌락과 탐욕이 성장한 도시였습니다. 그럼에도 그 땅을 선택한 롯이었습니다.

창13: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서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헤브론 땅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후 유대 민족의 터전이 된 헤브론을 선택합니다. 요단 들판에 비하면 황무한 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행위의 삶은 반드시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생명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뿐만 아니라 주의 말씀을 청종하는 자에게 복을 허락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계시록에서 반복되는 말씀이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이제는 읽고, 듣고, 지키고 실행해야 할 때입니다. 듣는 것만으로도 부족하고, 읽는 것만으로도 부족합니다. 그 말씀을 삶으로 실행할 때 그리스도인이라 불림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시간들이 주어지지만 다 허비하고 낭비하고 젊은 시절을 다 허비하고 나이가 들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밝은 눈을 주셨을 때 말씀을 많이 묵상하고 암송하며, 젊은 건강을 주셨을 때 헌신하고 봉사하고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들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음세대를 길러내지 못하면 소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음세대에까지 우리의 복이 흘러가기를 원하시고 복 주시길 원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함이 우리와 우리 자녀 세대에게 복이 되는 축복이 경험되고 누려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