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1. 주일낮예배

창세기 1:24-31 “생육, 번성, 충만, 정복, 다스림의 복”

하나님께서는 창조 여섯째날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조한 인간들을 향하여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이 문화명령은 계속 반복되어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그곳에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살게하셨습니다. 에덴동산가운데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두시고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도 인간은 사단의 유혹으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하와는 결국 열매를 따먹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들의 눈은 밝아졌고 자기들이 벌거벗은 줄 알고 무화과나뭇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어버렸습니다. 그들을 향해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부르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두려워 숨었다고 자백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가인과 아벨을 낳게 되고 가인은 동생 아벨을 들판에서 죽이는 첫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죄는 아담을 통해 아들 가인에게로 전해지게 되고 가인의 후손들은 구리와 쇠를 다루는 직업을 갖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의 셋째 아들을 보게 되는데 그의 이름을 셋이라고 합니다. 셋은 에노스를 낳고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말씀합니다.(창4;25)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기 시작합니다. 셋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과 항상 동행했던 에녹이 태어나고, 969세로 가장 오래살았던 므두셀라는 노아의 할아버지가 됩니다. 노아는 오백세에 샘, 함, 야벳을 낳게 되고 600세에 홍수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아는 당대에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던 사람이었습니다.(창6:9)

하나님의 역사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기록되고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대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창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창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게 하시고...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사람들의 모든 계획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대로 행했습니다. 그 모든 행위들이 항상 악할 뿐이었습니다. 이들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함으로 심판하실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노아의 가정을 통해 다시금 문화명령을 선포하십니다.

창9: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다시금 명령을 부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창조하시고 범죄한 인간들, 자기들이 좋아하는 대로 살아가는 인간들을 심판하십니다. 노아-아브라함-... 하지만 택한 백성들의 반복된 죄악을 위해 영원한 구원을 예정하셨고,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천년 전에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대신 희생제물이 되어 주셔야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문화명령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요?

1.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됨을 알아야 합니다.(22, 28절)

22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28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매 그들에게 이르시되“

창1:7절“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에게“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갖고 살도록 하셨습니다. “생령”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주인이 아닌 나는 청지기로서의 삶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청지기는steward입니다.관리인,조력자,돕는자,하인의 우두머리 감독자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복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내 삶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태도여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맡은 관리자입니다.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에서 교만이 나오고 탐욕이 생깁니다.

예레미야서를 묵상하면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들이 자고하고 자만하고 교만하고 악하다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들의 결국은 모두 패망이며 징계의 대상이었습니다.

주인이 맡기신 일들로 최선을 다해 열매를 올려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온전히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stewardship, lordship입니다.

2. 다스림의 위임을 허락하셨습니다.(28절 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우리들에게 다스리라는 위임명령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8:18-20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대위임명령을 주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다스림의 복은 모든 주권이 우리에게 있고 우리가 주인이라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압적이고 권위적이고 우위에 있으니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하는 것은 태도가 아닙니다. 맡기신 것이니 사랑으로 잘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들을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고 온유하며 인정받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맡기신 위임명령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주권자로 보던 시선에서 멀어지면서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 또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 자유롭고 바르게 살아갈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못함을 알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였음에도 그들을 부르시고 부끄러운 수치를 가리도록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짓는 죄들을 가려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로운 백성이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28:19-20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풀고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서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이제는 말씀하신 명령대로 순종하며 그 뜻을 따라 사는 존재가 우리들임을 알게 됩니다.

나에게 이 세상에 자유와 다스림의 권한, 제자삼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이 복을 순종함으로 누려가는 우리 하늘꿈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3. 생명 보존을 위해 먹을 것을 주십니다.(29, 30절)

인간에게는 “씨 맺는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들에게는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말씀하십니다.

모든 생물들이 먹고 살 수 있게 창조해 두셨습니다. 육식위주로 흐르는 오늘날 식문화를 채식위주로 변화시켜 가면 좋겠습니다.

생명들이 먹고 살 수 있게 먹을 거리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면에 하나님의 낯을 피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멀리하며 사람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대로 취하고 생산하면 악만 땅에 가득할 뿐입니다.

창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주시는대로 우리가 잘 가꾸고 잘 관리하고 생명의 근원되신, 내 삶의 주권자되신 주님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생활할 때 창조의 복이 우리의 삶에 넘치게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지 않는 삶은 제자리에서 반복되는 삶을 살 뿐입니다.

주님의 창조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임을 분명히 깨닫고 자연을 잘 관리하고, 내게 맡겨진 분복들을 잘 관리하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형통함을 누리는 복이 우리 하늘꿈공동체 위에 임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