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8. 주일낮예배

예레미야 51:1-19 “다시 주님 앞으로”

94장 주 예수 보다 더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오늘날 세상이 하나님에게서 너무 멀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한편에서는 풍족한 삶을 누려가면서도 감사를 잊은채로 더 나은 삶만을 추구하면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되기도 하고, 지구 반대편에서는 지금도 한끼 식사문제, 질병문제, 국가안전 문제로 걱정해야만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전쟁과 가난과 기근과 자연재해로 지금도 생사의 기로에 놓인 이들을 생각하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도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음을 기억하며 그들을 품을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레미야서를 두 달여간 묵상을 진행하면서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타락하고 불신하던 소돔과 고모라 땅을 뒤엎었듯이 이제 거대한 바벨론 마저도 곧 무너지고 더 큰 나라가 등장하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더 힘있고 더 강력한 나라가 등장하게 마련입니다. 이집트는 농경문화를 통해 황금소를 우상으로 섬겼습니다. 아람나라는 바알신을 섬겼고, 바벨론은 마르둑신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광야 저 멀리에서도 보일 수 있을 만큼의 높이로 우상을 만들고 그것들에 절하게 하고 소원을 빌게 합니다.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사람이 만든 우상을 섬기고 그들 앞에 엎드렸습니다.

수많은 시대를 거치면서 힘있는 왕들도 하나같이 어리석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고 치적을 드러내려고 했지만 오늘날 그것들을 보면 어리석은 행동들이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은 옳은 것 같고, 바른 것 같지만 미래세대는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인생에 가치있는 삶은 다음세대를 세우고, 가르치고, 삶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나 자신을 높이기보다는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가치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성경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나라들의 패망한 사례들은 결국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인간 스스로 높아지고자 했던 어리석은 행동들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렘50:29절에서 바벨론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를 향하여 교만하였음이라”

렘50:31절 교만, 거만, 자만, 고집피우는 자에 대한 벌을 선포하십니다.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너의 날 곧 내가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과 다르게 사람들은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들이 악할 뿐임을 보셨습니다.(창6:8) 결국 인간들을 창조하신 것에 대해 한탄하십니다.

그럼에도 의롭고 완전한 자로 살고자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일을 하시기 기뻐하실 것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삼백 년을 동행했습니다. 손자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을 통해 새로운 창조 역사를 기록해 가십니다.

불완전한 인간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붙어있는 사람들을 통해 믿음의 역사를 기록해 가십니다.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모세-여호수아, 갈렙-사사들 –다윗-솔로몬- 여호사밧-요아스-히스기야-요시아- 엘리야, 엘리사-이사야-예레미야- 다니엘-느헤미야-에스라...

이들의 공통점은 오직 여호와만 바라보고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이들의 삶에서 시행착오와 역사의 오점들은 있지만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갔으며,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붙들린 사람들이었습니다.

신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사역과 열 두 제자의 부르심- 부활, 승천 이후의 복음전도는 사도 바울을 통해 로마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들 또한 성령에 이끌림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거대한 바벨론이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하는 이스라엘, 유다백성들을 향해 깨달음과 결단을 요구하십니다.

이 땅의 시작과 마지막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호와께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15절)

15-16절 “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치게 하시며 그의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우리 인간의 시작이 작은 유기물에서 시작되어 수억년이 지나면서 진화를 거듭해왔으며 수많은 생물들로 나뉘어졌다? 태양계에 이와 같은 일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그 어디에도 생물이 산다는 예기는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인간이 창조되어졌고, 생물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어졌지만 이것을 불신하고 인간중심적으로 흘러가는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로 시작해 이천년 전 오셨던 구원의 메시야 예수님께서 이후 다시 오심으로 이 땅에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오면 그제서야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 51장은 바벨론의 멸망의 때에 임할 진노와 심판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렇게 화려하고 철옹성을 이루던 바벨론성읍이 멸망 당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모든 시작과 끝을 인정하지 않으면 허무한 인생의 결말을 맞게 될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로 이 땅을 만드셨고 지금도 피조물인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들을 통해 찬양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루의 시작을 창조주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시작하고 있습니까? 매일의 삶에 하나님의 주권과 주님께로 인생이 돌아가게 될 것을 믿고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전2:10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니라”

전2:11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그렇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내 손으로 한 모든 일, 수고들이 마지막에는 다 사라지고 말 것들이 될 것입니다. 그날에 허무함을 탄식하지 말고 오늘 내 삶의 주인이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임하길 소원합니다.

2. 우상은 헛되고 조롱거리가 될 뿐입니다.(17,18절)

사람들은 어리석고 무식하게 스스로 신상을 만들고 그것들에 금을 입혀 아름답게 꾸며놓고 절하며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18절에서 “그것들은 헛된 것이요 조롱거리이니 징벌하시는 때에는 멸망할 것이니”

창조주 하나님을 잊고 사는 백성들이 자기들이 자연의 것을 통해 자기들의 신으로 삼아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보실 때에는 어리석게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 우상들이 넘어지는 바벨론을 구원하였느냐? 라고 하면 no,라고 답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공격해 오고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갈 때 변방의 나라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너희 하나님께 구해보라는 것입니다. 그 모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비웃든 암몬, 모압, 에돔, 앗수르, 바벨론이 지금 어디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우상은 헛된 것일 뿐,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는 인간들이 자연을 통해 만든 것일 뿐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든 헛된 우상들은 없습니까? 그 우상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때에 모두 무너지고 부스러뜨림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내 인생의 끝에 우상으로 인해 무너지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창조주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께로 겸손히 돌아오는 지혜가 임하길 소원합니다.

3. 택함을 받은 백성은 주를 생각하며 성전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51:50)

50절 “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칼을 피한 사람들은 바벨론에서 피한 사람들,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곧 칼이 바벨론에 떨어지게 됩니다.(렘50:35-)

죽음의 계곡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인생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바벨론에서 우여곡절 끝에 이제 해방을 맞이하게 될 유다 백성들은 멈추지 말고 걸어가야 합니다.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마음에 두고 앞만 보고 걸어가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불타오를 때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버렸습니다.

구원의 성을 향해, 예루살렘성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처소를 향해 곧장 달려만 가야합니다. 그것만이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택함을 받은 백성은 주저하면 안 됩니다. 죽을 위기에서 건져주신 주님을 바라보며 성전을 마음에 품고, 오직 주님만 생각하며 멈추지 말고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우리 인생의 종말이 다가옵니다. 그날에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지체하지 말고, 우물쭈물하지 말고 주님이 주신 귀한 시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지혜가 임하길 소원합니다.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주님을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루 한 절의 말씀이라도 묵상하고 기도줄로 잡고 기도하여 승리를 경험하는 우리 하늘꿈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이 무더운 여름, 다시금 코로나가 유행을 하고, 폐렴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진정한 회개의 눈물이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살았던 백성들은 선지자들을 통해 다시 돌아오라고 권고받지만 이땅에서만 잘되는 것에만 귀 기울였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 당하기 전에 아모스, 호세아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호6:1-3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이라” 3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남 유다 마저도 앗수르의 공격이 임박할 때에 이사야, 미가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사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가까이 하는 습관과 아직도 끊어버리지 못한 옛 습관에 얽매여 있다면 죄악을 끊고 여호와께로, 주님 앞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회개를 바라고 계십니다.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하십니다(호 6:6).

주님과 동행함으로, 주님께 예배자로 겸손히 나아갈 때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시고 승리를 경험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칼을 피한 자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주를 생각하며 새예루살렘을 향하여 믿음을 경주하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